에릭 테임즈, 연장 10회 짜릿한 끝내기 홈런

입력 2017-06-17 13:58
에릭 테임즈가 1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홈런을 날리고 있다. AP뉴시스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테임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5-5로 맞서 있던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아치를 그리고 경기를 끝냈다.

 테임즈는 좌완투스 라이언 부처를 상대로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로 들어온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쳤다. 시즌 19호. 밀워키는 테임즈의 메이저리그 첫 끝내기 홈런으로 6대 5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상대 투수의 견제로 부진에 빠졌던 테임즈는 사흘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부활을 알렸다. 이날 5타수 3안타를 기록한 테임즈는 시즌 타율을 0.261에서 0.269로 끌어올렸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