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테임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5-5로 맞서 있던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아치를 그리고 경기를 끝냈다.
테임즈는 좌완투스 라이언 부처를 상대로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로 들어온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쳤다. 시즌 19호. 밀워키는 테임즈의 메이저리그 첫 끝내기 홈런으로 6대 5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상대 투수의 견제로 부진에 빠졌던 테임즈는 사흘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부활을 알렸다. 이날 5타수 3안타를 기록한 테임즈는 시즌 타율을 0.261에서 0.269로 끌어올렸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