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간판스타 최민정(19·성남시청)이 2016~2017시즌 세운 여자 500m 세계기록과 한국 여자 대표팀의 3000m 계주 세계기록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
ISU는 17일(한국시간) 심의회를 통해 지난 시즌 작성된 세계기록을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민정이 지난해 11월 13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6~2017 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500m 준결승에서 세운 2분14초354는 공식적으로 세계기록이 됐다.
최민정·심석희(20·한국체대)·노도희(22·한국체대)·김건희(17·만덕고)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6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6~2017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5초350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해 금메달을 땄다.
6일 뒤에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심석희·최민정·김건희·김지유(18·화정고)로 이뤄진 대표팀이 4분04초222를 기록,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황대헌(18·부흥고)이 지난해 11월 13일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000m 패자부활전 8강에서 기록한 1분20초875도 세계기록으로 공식 인정됐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