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르투갈 언론 ‘아 볼라’는 16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자신을 탈세 혐의로 기소한 스페인 당국에 분노했다”며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에게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언론은 “호날두가 스페인을 떠나려는 가장 큰 이유는 탈세 혐의에 대한 분노”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나이키, 도요타 등으로부터 받은 광고 수익 등에서 탈세를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특히 2011년부터 2014년까지 1500만 유로(약 19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횡령했다는 의심을 받은 호날두는 결국 스페인 검찰에 의해 기소했다.
호날두는 새 클럽에서 새 출발을 할 생각도 있는 것 같다. 그는 자신의 여자친구, 아들과 함께 마드리드에 사는 것을 만족감을 표시해 왔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호날두는 항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의 복귀를 희망했다”며 “이제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