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층 맨손 정복한 ‘진짜 스파이더맨’… 발끝 찌릿 (영상)

입력 2017-06-17 09:39 수정 2017-06-17 09:54
프랑스인 알랭 로베르가 1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114m 높이 스카이호텔 외벽을 등반하고 있다. AP뉴시스

진짜 ‘스파이더맨’이 나타났다. 프랑스 도시 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29층짜리 건물을 단 20분 만에 맨손으로 정복했다.

AP통신은 로베르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114m 높이 스카이호텔을 등반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안전장비 없이 외벽을 타고 정상을 밟을 때까지 소요한 시간은 고작 20분이었다.

로베르는 옥상에서 경찰 심문을 받았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풀려났다.


로베르는 54세다. 유튜브에서는 ‘스파이더맨’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몸에 부착한 카메라로 외벽을 타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8월에도 바르셀로나의 고층 건물을 맨손으로 등반한 영상을 올려 세계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