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폭언 논란’ 관련, 후배가수 김연자 명예훼손으로 고소

입력 2017-06-16 20:06

가수 송대관(71)이 ‘폭언 논란’과 관련해 후배 가수 김연자(58)와 그의 소속사 대표 홍상기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송대관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15일 "김연자와 홍상기 대표가 허위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송대관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이번 일과 관련한 기자회견도 준비하고 있다”며 “사건에 대한 증거도 수집한 상태다. 시시비비를 정확하게 밝힐 생각”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또 “송대관 본인이 이번 일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진실이 밝혀졌으면 하는 마음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자와 홍상기 씨는 지난 5월 30일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말 KBS 1TV '가요무대' 녹화 직후 송대관과 '인사를 제대로 안 했다'는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송대관과 소속사 측은 "홍상기 대표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잘못된 정보로 가수의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송대관은 기자회견 직후 “진실이 아닌 것을 말하고 있다”며 “홍상기 대표가 먼저 욕을 했으니 내가 분개한 것이다. 먼저 욕을 하지 않았다”며 억울하다고 반박했다.

김동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