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오하영 “살해협박 놀라고 불안, 속상” 심경고백

입력 2017-06-16 20:00

최근 살해 협박을 받은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오하영이 팬들에게 심경을 밝혔다.

하영은 지난 15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어젯밤 불미스러운 일로 우리 팬더들 가족들 회사분들 주변분들께서 걱정을 많이 해주셨어요. 처음엔 저희도 얘기를 듣고 놀라기도 했고 불안한 감정도 들었지만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어떤 정황인지도 들었을 때는 속상하기도 했어요”라며 글을 게재했다. 

이어 “우리보다 팬더들이 더 걱정하고 있을 것 같아 저희는 무엇보다 그게 더 걱정된다. 핑순이들은 열심히 컴백 준비하면서 연습도 하고 또 조심하고 있으니 우리 팬더들 걱정말아요. 이 일 때문에 고생하는 캡틴큐 회사 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이고 얼른 마무리되어 우리 팬더들도 안심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오하영은 또 “조심히 잘 있을테니까 우리 팬더들은 웃으면서 곧 만날 날 기다리고 있길 바래요”라고 덧붙였다. 

오는 26일 컴백하는 에이핑크는 최근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녹화를 하며 컴백을 앞두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경찰은 112에 “14일 오후 9시에 에이핑크 소속사 사무실을 찾아가 멤버들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전화를 걸어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강남 경찰서에서 사건을 수사 중이며, 다양한 협조와 함께 수사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며 “협박 용의자의 신원이 빠른 시일 내에 파악될 수 있도록 경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