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6명 “하루에 두 끼만 먹어”

입력 2017-06-16 19:54
사진=뉴시스

 성인 10명 중 6명은 하루에 두 끼만 먹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은 직장인과 대학생 2,2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하루 평균 몇 끼를 먹느냐’는 질문에 ‘두 끼’라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58.8%로 가장 많았다.

세 끼를 먹는다고 밝힌 응답자는 30.1%였고, 한 끼라고 대답한 사람도 9.1%에 달했다. 이 밖에 네 끼 이상이 1.0%, 한 끼도 먹지 않는다는 응답은 0.9%였다.

응답자 가운데 식사를 사서 할 경우 하루 평균 식비는 83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녁식사는 응답자 67.8%가 ‘거의 챙겨 먹는다’고 답했고, 18.1%는 '일주일에 3~4회'라고 답했다. 또 '거의 먹지 않는다'는 8.6%, 일주일에 1~2회는 5.5%를 기록했다.

일주일 중에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횟수는 2회(20.1%), 3회(17.0%), 1회(16.2%)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가족과 한 끼도 먹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15.5%로  '매일 같이 먹는다'는 응답(10.4%)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일주일 평균 가족 저녁식사 횟수는 2.7회로 조사됐다.

또한 ‘가족과 저녁식사를 자주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57.7%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지 못하는 이유로는 ‘업무ㆍ과제가 너무 많아서’ 31.9%, ‘가족과 떨어져 살아서’ 29.1%, ‘각자 저녁식사를 해결하는 분위기라서’ 24.4%, '회사ㆍ학교가 너무 멀어서 '가 19.4% 등으로 나타났다.

김동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