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보훈가족 위로회는 국민의례와 동영상 시청, 안주생 경북남부보훈지청장의 인사, 경주제일어린이집 원생들의 ‘아가 양’, ‘우리는 마법사’ 등 재롱잔치, 권혜림의 오카리나 연주 ‘홀로아리랑’ 순으로 이어졌다.
안주생 지청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는 여러분들의 숭고한 희생위에 이룩된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온갖 역경의 세월을 이겨낸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임윤식 장로의 ‘국가와 시정을 위한 기도’, 김중권 경주부시장의 인사, 기념품 증정과 인사, 가수 장보윤의 공연, 전점득 장로의 ‘보훈 가족을 위한 기도’, 경주시 보훈단체협의회 권오경 회장의 보훈가족 대표 인사, ‘전우여 잘 자라’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권오경 회장은 “보훈가족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전우들과 우리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정영택 목사는 “호국영웅의 순고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 보훈가족을 위로하는 행사를 계속 이어가겠다”며 “더 많은 기독교인들이 나라사랑의 깊은 뜻을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김진룡 장로의 식사기도에 이어 오찬을 나누며 풍성한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창립 115주년을 맞은 경주제일교회는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에 국가유공자 등 보훈가족을 초청해 위로행사를 열고 있다
경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