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특집 다큐 ‘전쟁과 기억’ 18일 방송

입력 2017-06-16 18:57
SBS 다큐멘터리 '전쟁과 기억' 포스터.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제공

SBS는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2부작 특집 다큐멘터리 ‘전쟁과 기억’(연출 이인수)를 방송한다. 1부 ‘장진호 전투, 그 겨울의 기억’은 한국 전쟁 중인 1950년 겨울, 미국 1해병사단이 함경도 개마고원의 장진호에서 12만명 규모의 중국인민지원군(중공군) 제9병단에 포위되어 전멸 위기를 겪었다가 성공한 후퇴 작전을 추적한다.

당시 미 해병1사단은 이 작전을 통해 중공군의 남하를 지연시키면서 흥남에 도착, 남쪽으로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흥남 철수는 군함 193척으로 군인 10만 명, 민간인 10만 명을 남쪽으로 탈출시킨 사건이다. 1·4 후퇴의 시작이다. 장진호 전투에 참전했던 미 해병 중장 리처드 캐리는 방송에서 “우리는 불가능한 확률과 싸웠다. 그건 기적”이라고 말한다.

장진호 전투의 의미를 되새기는 1부는 18일 오전 7시 40분 방송된다. 2부는 ‘사선을 넘어, 67년의 우정’은 25일 같은 시간에 방송된다. 방송은 한민족평화나눔재단(이사장 소강석)이 후원한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