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어난 아기 반달가슴곰 두 마리 19일 공개

입력 2017-06-16 16:38
19일부터 서울대공원 동물원 곰사에서 관객을 맞는 아기 반달곰 두 마리와 엄마 쓰리. 서울대공원 제공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지난 1월 말 태어난 아기 반달가슴곰 두 마리를 19일 일반에 공개한다.
서울대공원은 최근 아기 반달가슴곰을 임시 방사한 결과,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 시민들에게 공개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공개되는 아기 반달가슴곰들은 아라리(수컷·2007년생)와 쓰리(암컷·2006년생) 사이에서 태어났다.

가슴에 반달무늬가 있는 반달가슴곰은 국제 멸종위기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29호로 지정돼 있다. 나무에 오르는 것을 좋아하고 후각과 청각이 매우 발달했다. 임신기간은 210일이며, 보통 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반달가슴곰뿐만 아니라 단봉낙타와 두발가락 나무늘보 등 지난 봄에 태어난 아기 동물들을 함께 만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