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TV가 주최한 ‘2017 부동산 엑스포’가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삼성동 코엑스에서 펼쳐진 이번 부동산 엑스포에는 지난 6월 9일부터 사흘간 부동산 시장 관계자 및 투자자 등 약 3만5천명에 이르는 참관객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루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정책에 대응할 대비책을 마련하고, 투자 해법을 찾기 위한 사람들의 발걸음이 유난히 많았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특히 2017 부동산 엑스포 박람회에 마련된 투자 강연회에는 하루 평균 2,400여명이 운집하며 사흘간 총 7천여 명이 자리를 채운 것으로 조사 됐다.
강연자로 나선 전문가들은 뉴딜정책, 도시재생사업 등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집중 분석하고 개별 형편과 상황에 맞는 눈높이 투자전략을 제시해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토요일 첫 강연주자로 나선 한국자산관리원 고종완 원장은 현 정부가 주요사업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하여 “서울의 강북지역에서도 사대문 내 지역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며 “서울 아파트 시장의 경우 정부 정책과 규제로 인한 일시적인 하락세가 예상되지만 2030년과 2040년까지의 장기적 관점으로 사이클 주기로 봤을때는 가격은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부동산자산관리 전문 기업 ㈜씨앤씨에셋 최경화 대표는 “연례행사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를 비롯해 9월에 있을 부동산 트렌드쇼 등을 통해 급변하는 이 시대에 올바른 투자전략과 자신에게 맞는 투자 포토폴리오를 만들고 또 노하우를 쌓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금리인상 조짐 및 새 정부의 변화된 정책 특히 규제 강화 등의 억제책이 자칫 서민들의 내집 마련 및 부동산 소비시장에 나쁜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