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학생에게는 경쟁보다 인격적 완성이 중요하다”

입력 2017-06-15 23:28

“학생들에게는 경쟁보다는 성장이 중요하고, 인격적 완성이 중요하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5일 평택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현장교육협의회 시즌2’에 참석해 “그동안 교육이 지나친 경쟁으로 학생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학생들에게는 경쟁보다는 성장이 중요하고, 인격적 완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이 100세의 삶을 계획하고 목표를 세우며 더 깊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생행복론’의 전도사인 이 교육감은 “현재와 같은 성적위주의 경쟁교육과 암기위주의 답을 맞추는 교육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면서 “학생들이 각자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상상력과 잠재력을 키워나가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학생 중심의 교육 방향을 언급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평택 지역 중학교장 24명이 참석해 경기교육 정책 및 학교 교육 현안에 대해 이 교육감과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도교육청의 학교정책과 및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도 참석해 현안 문제의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학교장들은 평택지역 교육 정상화를 위한 평준화 방안과 특수교육 학생을 위한 교육, 행정업무 경감 방안, 석면공사와 LED 공사 동시 진행, 자유학년제 운영을 위한 교원정원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평택=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