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욕실자재산업협동조합, 가뭄극복 전국민 절수운동 전개 앞장

입력 2017-06-15 23:17
한국욕실자재산업협동조합(이사장 송공석)은 최근 심각한 가뭄 사태를 극복하기 위하여 전국민 절수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우리나라 수돗물 총 생산량 58억톤 중 잘못된 습관과 설비 때문에 낭비되고 있는 물의 양이 약 20%정도인 11억6000만톤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이 낭비되고 있는 요소를 없앤다면 연간 약 1조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가뭄극복은 물론 소비자 습관 등 금전적으로 계산할 수 없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를 위해 이들은 조합원 회사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절수설비설치사업(수도법 제15조 2(물절약 전문업의 등록)에 의한 와스코사업을 후원하고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와스코사업이란 절수설비를 무료로 설치해주고 장기간에 걸쳐 절약된 수돗물 값으로 경비를 회수하는 방식을 말한다.

사용자는 비용부담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비용 회수기간(단기 1년 ~ 장기 3년정도)이 경과 한 후에 사용자는 향후 사용가능기간 설치 후 10~20년간 지속적으로 물값이 절약되는 사업이다.

또한 변기에는 한국욕실자재산업협동조합이 인증하는 물 사용량이 표기(예: 4.8Lpf)되어 있어 절수설비 확인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와스코사업은 소중한 자원인 물 절약과 절수설비 생산, 유통, 설치, 유지보수 과정에서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원을 절약하는 생각과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적 효과도 크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절수설비설치 대상은 우선적으로 효과가 큰 다중(사용빈도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큰)이 사용하는 시설에 설치된 양변기(기존 13L형)를 4.8L~6L이하만 사용가능한 초절수형으로 교체하고, 대단위 아파트(특히, 서민아파트) 등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와스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업체는 와토스코리아㈜, ㈜월드바스, ㈜두성, ㈜WA-S&B 등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