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기장군수 오규석)은 안평역까지 운행 중인 도시철도 4호선을 일광신도시까지 연결하는 신설 기장선(경전철)과 동해선 좌천역에서 월평까지 연결하는 정관선을 노면전차(트램)로 건설하는 계획이 포함된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국토교통부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국토부 및 기재부, KDI(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성 심사 등이 남아 있다.
도시철도 정관선 또한 당초 경전철로 계획되어 있던 것을 사업성 및 접근성을 향상시키고자 2015년 6월 아주대에 군비 1억을 투입, 노면전차로 변경해 경제성을 높여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했다.
한편 기존의 기장선(안평역~교리), 정관선 노면전차 사업은 오 군수의 민선6기 으뜸가는 공약사업으로 정관신도시 주민의 숙원사업인 노면전차(트램)로 국토부 승인을 얻어 2019년 개통예정인 동해선 좌천역과 정관신도시로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에 기틀이 마련됐으며, 시와 협의해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국토부와 기재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기존 ‘도시철도 기장선(안평역∼교리역)’은 2009년 부산광역시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포함 시 경제성 부족과 재원조달의 어려움까지 겹쳐 사업추진이 보류되었으나, 기장군에서 지난 2012년 4월 부산대 산학협력단에 예비타당성 기초조사를 의뢰하면서 노선 일부를 수정해 경제성을 높였다”며 “기존 기장선의 KDI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우선되어야 하고 일광신도시 구간까지 연장하는 설계변경을 추진하면 예산절감, 행정절차는 물론이고 사업을 몇 년 앞당겨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