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15일 "집권을 꿈꾸는 유력정당으로 발전시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얼굴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세상의 주류로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정의당의 길은 정해졌다. 세상 대부분을 차지하면서도 세상 밖으로 밀려난 사람들을 우리가 지켜야 한다"며 "그들을 세상의 주류로 만드는 것이 정의당의 집권비전이자 촛불이 갈망한 삶의 교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30년 양당 질서가 만든 '얼굴 없는 민주주의'는 대한민국을 불평등, 불공정, 불안이 가득한 나라로 만들었다"며 "정의당이 '얼굴 있는 민주주의'를 시작하겠다. 소외 된 다수를 한국 민주주의의 주류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개혁에는 협력하고 반개혁 세력에는 단호히 맞서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정의당 주류 교체(청년정의당 건설)와 선거제도 개혁(헌법에 선거제도 비례원칙 추가, 기초의회 선거구 통폐합), 정치자금법 개정(정치자금모금위원회 설치) 등을 약속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