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박주영 축구장’ 위탁운영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A씨가 2011~2013년 당시 박주영 축구장 위탁기관 선정이 투명하지 못했고 박주영 축구장 운영을 위탁 받은 지역 한 체육회의 수익금 사용에도 문제가 있었다며 당시 동구청장과, 위탁기관장, 관련 공무원 등 3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최근 동구청에 당시 관련 자료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경찰은 당시 위탁기관 선정 과정에 직권남용 등이 있었는지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료를 받아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고발 내용의 사실 여부는 수사를 좀 더 진행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경찰, 대구 동구 '박주영 축구장' 위탁운영 비리 여부 수사
입력 2017-06-15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