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수술, 재발 막으려면 병원선택에 신중해야…

입력 2017-06-15 15:00
사진 : 일산 연세청담항외과 제공

치질은 한 번 발생하면 치료가 쉽지않고 수술 후에도 재발이 잦아 환자들의 불편이 큰 질환이다. 하지만 부끄럽다는 이유로 병원 방문을 미루다 심각해진 후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치질을 오래 방치할 경우 수술이 더 힘들고 수술 후 통증이 더 심하기 때문에 질환이 의심될 경우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항문질환 중 치루 치료는 매우 까다롭고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문제는 치루 환자 중 인터넷을 통한 광고성 글에 유인되어 병원을 선택하여, 전문성이 떨어지는 약물치료나 수술로 질환이 재발하거나 괄약근이 손상되는 사례가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치루 치료를 위해서는 경험이 풍부하고 숙련도가 높은 전문의의 선택이 더욱 중요하다.

일산 연세청담항외과 김정만 원장은 “치루는 약물로 치료하기 어려운 항문 질환으로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 이며, 치루 수술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변실금이 되지 않도록 괄약근 손상을 최소화 하거나 괄약근을 보존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경험 많은 전문의에게 수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산 연세청담항외과에서는 치루 수술 시 괄약근보존술식을 적용한 치루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방법의 경우 안쪽 구멍을 막아주고 괄약근이 손상되지 않도록 치루관만을 도려내는 수술로 복잡하고 병소가 깊은 치루의 경우 세톤법(실이나 탄성 밴드, 배액관 등으로 괄약근을 동여매어 괄약근 손상을 피하면서 절개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수술 성공률은 85~90% 정도로 높으며 보통 1박2일에서 심할 경우 2박3일의 입원치료를 필요로 하고 있다. 김 원장은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치루 수술 후 환자만족도와 삶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매우 까다롭고 고난이도의 수술이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 후 환자 상태에 맞게 치료, 수술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