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K성형외과 최봉균 원장, 국제학술지에 ‘얼굴뼈수술 염증’ 관련 논문 발표

입력 2017-06-15 14:30
사진설명 : CBK성형외과의원 성형외과전문의 최봉균 원장

국내 성형외과 의료진이 얼굴뼈수술의 주요 부작용으로 지적되는 염증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 최근 국제학술지에 게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

CBK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 성형외과전문의 최봉균 원장이 제1저자로 참여한 ‘사각턱수술이나 광대축소술과 같은 안면윤곽수술이나 양악수술 등 얼굴뼈수술 후 뒤늦게 지연 발생할 수 있는 염증의 원인 및 예방’(Delayed infection after using bone wax in maxillofacial surgery: A rare complication after reduction mandibuloplasty)에 대한 논문이 국제 학술지 ‘Wound Medicine’에 최근 발표됐다고 14일 밝혔다.

‘Wound Medicine’은 전 세계의 우수 학술논문 인용지수인 SCOPUS에 등재된 저명한 국제학술지로 보건경제학의 연구·임상 및 응용을 위한 상처치료에 대한 논문을 게재한다.

SCOPUS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ELSEVIER' 가 우수한 저널만을 모아 관리하고 있으며, 전세계 5000여 출판사의 과학, 기술, 의학, 사회과학 분야 1만8000여 종 이상의 저널을 수록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초록·인용 데이터베이스다.


출혈과 염증은 어떤 수술이든지 발생 가능한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부작용들은 수술장의 무균정도와 수술자의 경험 및 능력에 따라 발생빈도가 달라진다. 특히 양악수술이나 사각턱, 광대뼈축소, 턱끝수술과 같은 얼굴뼈 수술시 뼈에서 발생하는 출혈은 바로 지혈하기가 어려운데 이러한 뼈에서의 출혈을 막기 위해 본왁스(Bone Wax)라는 물질을 사용한다.

그런데 본왁스가 출혈억제 효과는 탁월하지만 흡수성이 떨어져 체내에 잔류해 간혹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왔다.

최 원장이 발표한 논문은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실제 본왁스를 사용할 경우가 본왁스를 사용하지 않는 일반 수술시 발생하는 염증의 빈도보다 높은지를 알아보고 그 원인 및 예방을 위한 방법을 제시한 논문이다. 결과를 비교해보니 실제 Bone Wax 를 사용한 경우 염증발생이 증가하였다. 물론 이러한 염증은 적절한 처치로 모두 완벽하게 해결되었지만, 염증의 예방을 위해 최대한의 무균처리와 더불어 항생제등을 혼합한 관류 세척을 해야 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최 원장은 다수의 풍부한 임상경험 및 수술경험을 바탕으로 본왁스 사용 시 염증 빈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항상 원칙을 반드시 지키고 검증된 수술 방법으로 수술하는 전문의료진에게 수술 받을 것을 환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최봉균 원장은 6년 전부터 다양한 수술경험과 상담사례를 정리해 “최봉균의 얼굴뼈이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환자들에게 '양악 전도사'로 불리고 있다. 그는 블로그 글들을 모아 최근 '최봉균 원장의 양악수술, 안면윤곽(사각턱, 광대, 턱끝수술)이야기'라는 책을 출간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