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민통선서 지뢰 폭발···작업하던 50대 부상

입력 2017-06-15 13:40 수정 2017-06-15 13:42

경기 파주시 군내면에 위치한 민간인 통제구역인 DMZ 안에서 지뢰가 폭발해 50대 남성이 다쳤다.

15일 경찰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정모(55)씨가 민간인 통제구역 안에서 토지 개간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지뢰가 폭발하면서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지역은 평소에도 민간인 출입 통제를 위해 철책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정 씨가 이를 몰래 끊고 들어가 굴삭기 작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은 정 씨에 대해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며 영농출입증 회수 등 처벌을 할 예정이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