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내년 예산편성에 시민의견 받는다

입력 2017-06-15 05:45
“내년 예산편성에 시민들의 의견을 받습니다.”

 
 경기도 용인시는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토록 하기 위해 다음달 31일까지 의견을 접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예산편성 과정에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시에 따르면 의견 제출은 시민 누구나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의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다만 비예산 사업이나 당해 연도 즉시 처리가능한 사업, 매년 반복적으로 지원되는 인건비, 법정경비, 행사 개최를 위해 지출되는 임시적·일회적 경비 등은 제외된다.

 제안은 시 홈페이지의 시민참여란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시 재정법무과나 구청 자치행정과,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제안된 사업은 담당부서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타당성 검토, 예산 편성 실무 심사 후 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이정용 시 재정법무과장은 “이번 의견 수렴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내년도 본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총 96건의 시민 제안이 접수돼 탄천공원화사업 등 19건이 올해 예산에 반영됐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