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5일자 국민일보 1면 기사들입니다.
▶[단독] 정동춘, K스포츠재단 275억 인출 시도했다
최순실(61)씨가 단골로 다니던 운동기능회복센터를 운영했던 정동춘(56)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현 이사)이 지난주 시중은행 2곳에서 대기업들의 재단 출연금 등 275억원이 보관된 K스포츠재단 법인계좌 자금을 인출할 수 있는지 문의한 것으로 14일 확인됐습니다. 은행 측은 해당 계좌가 거래중지 계좌로 분류된 점을 감안, 경찰과 재단 측에 문의해 자금이 빠져나가지는 않았습니다.
▶정부, 미국산 ‘무기·가스’ 수입 확대 검토…한·미 정상회담 협상카드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외교무대인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산 무기와 셰일가스 수입 확대를 협상카드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무기와 가스 수입량을 늘려 미국 측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의 근거로 주장해온 대미 무역수지 흑자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투데이 포커스] ‘돌발악재’ 북·미 더 멀어지나
북한이 13일 혼수(coma) 상태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22)를 석방한 배경에는 6자회담의 미국 측 수석대표인 조지프 윤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교섭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북·미 간 대화 물꼬가 트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지만 미국은 웜비어 석방 교섭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일 뿐 북핵 등 다른 사안과 연계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특히 웜비어가 억류 중 구타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졌을 수도 있어 북·미 대화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투데이 포커스] 김정욱 선교사 등 우리 국민 6명은 어쩌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22)가 북한 당국에 체포된 지 1년 5개월 만에 풀려났지만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의 석방은 요원하기만 합니다. 이들은 짧게는 1년, 길게는 4년 가까이 북한 감옥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의 송환 노력은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