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설’이 무성했던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서울 아파트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개그맨 김현영은 최근 진행된 MBN '아궁이' 녹화에서 선배 연예인 A씨의 말을 빌려 "홍 감독과 김민희가 서울 성동구 옥수동 B아파트로 이사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소문은 무성했지만 구체적인 거주지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월 제67회 베를린영화제 일정을 마치고 비밀리에 입국했다. 당시 영화제에서 '친밀한 사이'라고 밝혔던 두 사람은 지난 3월 국내 언론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사이"라고 고백했다. 이후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도 당당하게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민희는 홍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한국 여배우 최초로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민희가 주연을 맡은 홍 감독의 '그 후' 역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