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화재 “다수의 사망자 발생”

입력 2017-06-14 17:13 수정 2017-06-14 17:22
14일 영국 런던 켄싱턴의 24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AP뉴시스

영국 소방당국이 런던 24층 아파트 화재 인명피해와 관련해 “다수의 사망자(a number of fatalities)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니 코튼 런던 소방총감은 14일 성명을 내고 “유감스럽지만 다수의 사망자가 나왔다. 건물의 크기와 복잡한 구조 탓에 숫자를 확인할 수 없다”며 “지금 상황에서 숫자를 추정하는 것은 바림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의 원인을 지금은 파악할 수 없다.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런던 서부 켄싱턴에 위치한 24층짜리 아파트는 오전 1시30분(현지시간)쯤부터 불길에 휩싸였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200여명, 소방차 40대 등을 투입했다. 런던앰뷸런스서비스는 30명이 인근 병원 5곳으로 분산돼 이송됐다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