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강정고령 구간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

입력 2017-06-14 15:49
대구지방환경청은 14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낙동강 강정고령 구간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해당 구간 조사결과 2회(지난 5일, 지난 12일) 연속 경계 단계 발령기준(1만cells/㎖)을 초과해 ‘관심’ 단계 있던 조류경보를 경계로 격상했다.

 남조류 증식은 계속된 높은 기온과 낮은 강수량, 일조시간 증가 등 남조류 증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대구지방환경청은 분석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조류경보 발령 구간인 대구시 등에 조류경보 단계별 조치사항에 따라 지역 주민들에게 친수활동 및 어패류 어획·식용을 자제하도록 알릴 것을 당부했다. 또 모니터링을 주 1회에서 2회로 강화해달라고 관계 기관에 요청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더위와 가뭄이 계속될 경우 녹조가 지속될 우려는 있지만 지역민들의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수질예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달성보 구간은 남조류 세포수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관심 단계가 유지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