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려견 못지않게 반려묘를 키우는 애묘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련 산업 발전 흐름이 비슷한 일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고양이를 키우는 인구의 증가로 인한 관련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온라인 쇼핑몰 상의 고양이 용품 판매량의 증가세가 강아지 용품의 판매량의 증가세보다 가파르며, 서적이나 웹툰, 예능 프로그램, 유튜브에서 고양이를 소재로 한 콘텐츠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고양이만을 위한 반려동물박람회인 2017 케이캣페어(K-CAT FAIR)가 오는 7월 1일과 2일 학여울세택(SETEC)에서 열린다.
이번 2017 케이캣페어는 반려묘를 키우는 애묘인들의 취향과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전문 전시회의 필요성을 느끼게 됨에 따라 열리게 됐다.
(사)한국펫사료협회와 ㈜이상네트웍스가 주최·주관하고 로얄캐닌과 내추럴발란스가 메인스폰서로 참여하는 케이캣페어는 국내 대표 반려동물박람회 케이펫페어(K-PET FAIR)에서 고양이만을 위한 콘텐츠로 특화한 고양이 전문 박람회다. 특히 국내 고양이 분야 박람회로는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점에서 관련 업계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에 이번 케이캣페어는 고양이 전문 박람회답게 고양이 사료, 간식, 모래, 이동장, 캣타워 등 고양이를 반려하는 데 필요한 필수품과 애묘인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다양한 용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고양이 비만, 관절 관리, 노령 고양이 돌봄 법, 둘째 고양이 입양 노하우 등 애묘인들이 궁금해 하는 주제들로 고양이 수의 정보 관련 세미나가 전시기간 중 무료로 진행되며, 길고양이 사진전, 고양이를 소재로한 D.I.Y. 소품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별도로 운영된다.
특히 동시 개최되는 ‘케이캣고양이 집사 능력 시험 이벤트’는 고양이에 관한 필수 지식부터 애묘인 사이에서 유행하는 은어나 넌센스 퀴즈 등이 문제로 출제돼, 고양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건강하게 반려하기 위한 지식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다.
총 50문항으로 출제되며, 성적 우수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80만원 상당 고양이 자동화장실, 고급 캣타워 등의 특별 상품을, 사전 응시 신청자에게는 선착순으로 사료를 증정한다.
한편, 입장료는 1만원이며, 6월 29일까지 온라인 사전등록 시 입장료가 30% 할인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반려묘는 동반 입장할 수 있지만 반려견 및 다른 동물의 입장은 제한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