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국어'로 '렛잇고' 부르기, 언어 재능 끝판왕 (영상)

입력 2017-06-14 13:55 수정 2017-06-14 14:33
사진='Chuther 츄더' 유튜브

10개 국어를 사용해 영화 '겨울왕국'의 OST '렛잇고'를 열창한 영상이 페이스북에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한 페이스북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에 '외국어 시리즈 2탄'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전주와 함께 등장해 '렛잇고'를 부르기 시작한다. 노래의 도입부는 차분하게 한국어로 시작한다. 몇 소절 뒤 영어, 스페인어 등 10개 국어를 사용하며 노래를 열창한다. 그는 마지막에 '이것은 뭐게요?'라는 글과 함께 끝소절에 부른 언어를 밝히지 않고 곡을 끝낸다.
 
영상은 귀 뿐만 아니라 눈도 즐겁게 한다. 그는 10개 국어로 노래를 부르면서 각 나라의 특징을 잡아 코스튬을 뽑냈다. 불어는 바케트빵, 아랍어는 히잡 등을 사용했다.

영상 속 주인공은 "여러분들의 외국어 신청을 최대한 수렴했다"며 "나머지는 또 시험 끝나고 갈고닦어보겠다. 신청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올렸다.

이어 "여러분, 저 천재 아닙니다. 10개 국어 못해요. 한국말도 제대로 못한다"며 "그냥 렛잇고를 10개 국어로 부른건데 실망하실까 봐 빨리 공부해서 진짜 10개 국어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고 너무 예쁘다" "매력이 뿜어져 나온다" "발음이 정확해, 그냥 막 부르는 게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 10개 국어로 '렛잇고' 부르기


◆ 6개 국어로 아무말 대잔치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