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제외하고 온 몸의 털을 빡빡 밀은 시베리안 허스키의 사진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한 트위터리안이 자신의 트위터에 “체모가 하나도 없는 허스키를 본 적이 없다면 자 여기 있다. 즐겨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엔 머리를 제외하고 온 몸의 털을 깍은 시베리안허스키의 모습이 담겼다. 이 게시물은 현재까지 3만2500건이 넘는 공유가 이뤄지며 인기를 끌었다.
사진을 본 전세계 네티즌은 “허스키의 몸집이 이렇게 작을 줄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그 중 한 트위터리안이 “만일 당신이 허스키에게 질병이 생겨 이렇게 털을 민 것이 아니라면 이런 행동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 댓글로 동물 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전문가들도 “시베리안 허스키는 이중 모로 온몸을 덮고 있는데 이는 추운 날씨에 견디도록 하는 역할과 더불어 피부 보호 역할을 한다”며 “여름에 더위를 대비해 털을 미는 행위는 학대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수술 때문에 시베리안허스키의 털을 밀었을 수도 있다는 반론이 제기됐다. 덕분에 트위터에선 때아닌 동물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