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총장 구춘서)가 전북 완주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완주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유희순)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센터는 지난 10일 완주군 내 다문화청소년 13명과 함께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직업체험관인 한국잡월드를 탐방했다. 이곳에서 참가자들이 청소년체험관 42개 직종 중 공공서비스, 문화예술, 경영금융, 과학기술의 거리에 있는 다양한 직업을 선택해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져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조모양은 “헤어디자이너가 되고 싶어 평소 뷰티에 관심이 높았는데 제가 원하는 콘셉트에 맞춰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실습을 해볼 수 있어 신기했다”며 “앞으로 전문적으로 미용기술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유희순 센터장은 “완주군 내 다문화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에 대한 잠재력을 증진시키고 올바른 직업관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