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는 야생동물 모니터링을 위해 설치한 무인센서카메라에 온 몸이 흰 빛을 보이는 알비노 오소리가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13일 밝혔다.
카메라로 포착한 알비노 오소리의 뒷모습은 온몸이 흰색 털로 뒤덮여 있다.
멜라닌 색소가 존재하지 않아 온몸이 흰빛을 띠는 알비노(백색증) 동물이 출현할 확률은 수만분의 1로 국내에서는 2015년도에 처음 흰 오소리의 존재가 확인됐다. 알비노 오소리는 2016년 지리산에서 구조된 지 거의 1년 만에 다시 활동 모습이 드러났다.
박슬애 인턴기자 wisei20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