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식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하리수가 악플러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하리수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사 댓글에 더럽고 쓰레기 같은 말들을 쓰는 인간 이하의 당신들 전부 다 고소할까 진지하게 생각 중”이라고 썼다.
“말을 잘 가려서 하는 게 어떠실지요. 머리에 뇌가 잘 있기는 한 건지요. 그따위 걸 글이라고 함부로 써 놓고 밥이 넘어가고 일이 손에 잡힌답디까?”라고 반문한 하리수는 “사람이 좋게 웃고 넘어갈 때 말 이쁘게들 합시다. 참을 인 세 번을 맘에 새기는 중”이라고 썼다.
이날 하리수는 미키정과 최근 합의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다. 2007년 결혼한 두 사람은 2년 전 리마인드 웨딩 화보를 찍으며 남다른 금슬을 자랑했지만 결혼 10년차에 파경을 맞게 됐다.
이에 대해 하리수는 “남편이 사업실패 때문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아직까지 SNS에 서로 팔로우할 만큼 친한 사이고 응원하는 좋은 사이”라는 심경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미키정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로 바빠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이 상황까지 오게 됐다”며 “이혼의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나에게 있다. 하리수는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의 여자였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