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기자동차 점유율 2% 돌파 전망

입력 2017-06-12 14:23
 제주지역 전기자동차 점유율이 2%대로 다가섰다.

 제주도는 지난달 기준 도내 전기차 수는 7067대로 전체 차량 35만9907대의 1.96%를 차지하면서 이달 중 점유율 2%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2013년 전기차 민간보급을 시작한 이후 전기차 점유율이 1%(2016년 9월말)를 기록하기까지는 3년9개월, 점유율 2%까지는 약 9개월이 걸렸다.

 도는 지난달 기준 전기차 보급목표(6205대)의 34%인 2122대가 계약되면서 보급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신청대수(1636대)와 비교할 때 29.7% 증가한 수치다.

 차량별로는 개인 1250대, 렌터카 541대, 관용 152대, 택시 97대, 사업자 82대가 계약했다.

 도는 전기차가 지닌 경제적 이점, 충전인프라 확대, 환경문제 공감, 제주도의 지원시책 등이 보급률 확산에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기반 실증사업을 정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전국 최초로 폐배터리를 자원화 하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센터 구축사업도 2019년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