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는 이제 봄철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영향권에 들어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야외활동도 잦아지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피부에 피로감을 주기가 쉽다.
피부는 계절 및 기후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황사나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유해물질이 피부에 달라붙고 노폐물이 쌓이게 된다. 그로 인해 피부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아토피나 여드름 등 피부질환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자외선 지수는 6월이 되면서 절정에 다다른다. 자외선은 피부의 수분을 뺏고 피부의 온도를 높여 피부 건조와 더불어 피부 탄력이 감소된다. 또한 색소침착으로 기미나 주근깨 등을 유발 시키며, 피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러 가지 대기오염 등으로 자극을 받고 손상된 피부는 안티에이징 치료 방법을 통하여 피부 재생, 관리가 가능하다. 본래 손상된 피부는 스스로 재생하고, 성장인자를 생성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성장인자의 생성이 감소되기 때문에 재생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아기주사는 이러한 감소되는 성장인자 재생을 도와주는 안티에이징 치료 방법 중 하나이다. 아기주사란 MGF(Multi-Growth Factor)라는 성분으로써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성장인자를 사용하며, 전반적인 피부 재생과 더불어 기미나 다크서클 등을 개선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또한 레이저나 필링 등 피부에 자극을 주는 시술 후에 받게 되면 효과가 높아진다.
DNA주사(리쥬란힐러)나 수소치료도 피부 복원에 도움을 준다. DNA주사는 인체와 합성이 가장 잘되는 연어에서 추출한 PN(polynucleotide)을 피부 속 진피층에 전달하여 손상된 피부를 개선시키고 정상화시키는데 효과적이다. DNA주사는 기존의 필러 시술처럼 일시적으로 개선 및 보완하는 것과 달리 콜라겐 형성을 활성화시켜 자연적으로 피부 구조를 복원한다.
수소치료는 건조한 피부에 필터링된 수소수를 피부 속에 침투시켜 수소의 항노화 효과가 피부 조직 내에서 직접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한 시술이다. 수소는 가장 강력한 항산화물질로써 피부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해준다. 하이드로임팩트과 하이드로베일이라는 수소치료 장비를 이용하여 수소를 직접 피부 표면과 피부 속으로 들어가도록 하여, 피부노화 방지와 멜라닌 억제부터 여드름, 탈모까지 케어가 가능하다.
뮤즈클리닉 천호점 봉수정 원장은 “다양한 대기오염에서 피부를 보호하려면 평상시 자외선 차단, 세안, 보습 등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SPF-15 이상의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세안 시에는 클렌징 제품을 사용해 거품을 충분히 낸 후 꼼꼼하게 마사지하고 씻어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 배출로 인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공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