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미이라’가 올해 개봉 첫 주 스코어를 경신하며 주말 박스오피스를 압도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봉한 ‘미이라’는 첫주 누적 관객수 238만4192명을 동원했다. 종전 기록을 보유한 ‘더 킹’(185만2899명)과 톰 크루즈의 대표 흥행작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173만4613명)보다 높은 수치다.
‘미이라’는 올해 개봉 외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역대 최고 오프닝스코어를 기록한 이래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악녀’ ‘원더 우먼’ 등 경쟁작들도 크게 앞섰다.
‘미이라’는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스크린을 장악하고 있다.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52개국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미이라’는 개봉 첫 주 북미를 제외한 월드 오프닝 수익 1억4100만 달러(약 1586억원)를 거둬들였다.
‘미이라’는 수천년 동안 잠들어 있던 절대적 존재, 미이라 아마네트(소피아 부텔라)를 깨워 의문의 추락 사고를 당하고 죽음에서 부활한 닉(톰 크루즈)이 전 세계를 파괴하려는 그녀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다크 액션 블록버스터다.
기존 ‘미이라’ 시리즈와는 연결성이 크지 않은 리부트 작품. 영화는 유니버설 픽쳐스의 시네마틱 유니버스 프로젝트 ‘다크 유니버스’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