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운전 30대 경찰관 매달고 도주

입력 2017-06-12 09:42 수정 2017-06-12 09:43
사진=국민일보 DB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자 경찰관을 매달고 도주한 30대가 붙잡혔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12일 A씨(32)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50분쯤 서원구 개신동의 한 도로에서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위반으로 B(54)경위에 적발되자 그대로 차를 몰고 달아났다. 하지만 뒤 쫓아온 B경위에게 붙잡혔다.

B경위가 또다시 도주할 것을 우려해 A씨의 차 열쇠를 뺏으려 운전석으로 팔을 넣자 A씨는 B경위를 매달고 10미터 가량을 운전했다. A씨는 결국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면허가 없는 A씨는 음주 측정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