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해야...”, 은척양조장 임주원 대표

입력 2017-06-12 08:14
“봉사는 지금 실천하지 않으면 다음을 기약할 수 없습니다.”
양조장 운영으로 얻은 수익금을 봉사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임주원 대표는 장애인을 돌보는 사역에 관심이 많다.
그는 현재 운영 중인 ‘찾아가는 양조장’에 장애인들을 위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바로 장애인들이 직접 발효 빵과 누룩을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다. 일반인에게는 유료지만 장애인들에게 무료로 운영한다.
장애인들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재활증진과 정보교환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임주원 대표는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더 많은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정성을 쏟아 장애인 복지증진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 대표는 2015년 상주시 내서면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꿈마을’에 12인승 승합차 1대를 기증했다. 이전에도 상주 연탄은행에 트럭을, 밥상공동체에는 도시락 배달을 위한 승용차를 각각 기증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일에 적극 나서왔다.
임 대표는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더 많은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정성을 쏟아 장애인 복지증진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 대표는 회사 직원들에게도 배려를 잊지 않는다.
그는 직원들이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일 할 수 있도록 적극 배려한다.
늘 아침과 점심식사는 전 직원들과 함께 하고 직원들의 복지에도 일일이 신경을 쓴다.
직원 자녀들 가운데 초등학생은 10만원, 중학생은 20만원, 고등학생은 30만원씩의 장학금을 매월 지급한다.
이런 배려 때문인지 직원들은 성실하고 성품이 온화하다.
작업을 하면서도 막걸리가 담긴 상자나 각종 장비들을 절대 함부로 다루지 않는다.
임 대표는 몸으로 실천하는 신앙인이다. 95년 2000평에 이르는 땅을 은척교회에 부지로 헌물 했고 같은 해 드린 건축헌금 2억원으로 지금의 2층 성전을 건축했다.
“은척교회에서 가장 가까운 건물이 자신의 집”이라는 임 대표는 “교회와 지역사회를 위해 늘 기도에 힘 쓰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상주시지구협의회장, 상주시여성협의회장 등을 역임한 그는 현재 상주시장애인후원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상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