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백화점서 여성이 직원에게 미확인 액체 뿌리고 도주

입력 2017-06-11 20:49 수정 2017-06-11 21:36
11일 오후 5시 55분께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백화점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이 확인되지 않은 액체 물질을 직원에게 뿌리고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의정부경찰서는 의정부 시내 A백화점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남자 직원 B씨(27)에게 액체 물질을 뿌리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B씨는 사고 즉시 물로 액체 물질을 닦아낸 뒤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범행 당시 마스크와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백화점 CCTV 영상을 확보해 여성의 신원 확인에 나서는 한편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여성이 뿌린 액체의 성분을 밝혀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할 방침이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