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가짜 자살폭탄 벨트… 런던브릿지 테러범 사진 공개

입력 2017-06-11 17:50
사진=AP뉴시스

영국 런던브리지 테러범들이 범행 당시 착용하고 있던 가짜 자살폭탄 벨트의 사진이 공개됐다. 이들은 차량 돌진과 흉기 난동에 이어 인질극까지 모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경찰은 11일(현지시간) 런던브리지 테러범 3인이 착용한 가짜 자폭 벨트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장비는 가죽 벨트에 은색 접착 테이프로 싼 1회용 물병 여러개가 부착된 형태다.

사진=AP뉴시스

런던 경찰청 대테러 전단팀은 성명을 통해 "테러범들이 공포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가짜 폭발물을 착용하는 경우는 영국에서 본 적이 없다"며 "한밤중 이 장비를 보면 누구든 진짜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벨트를 착용한 동기는 알 수 없다. 인질극을 벌이려 했거나 총격을 당하지 않기 위한 보호 차원이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