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학생에게 샤프로 공격당한 경찰관 사연이 SNS를 달구고 있다.
자신이 경찰관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9일 페이스북에 순찰차에서 중학교 학생에게 샤프로 공격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이 샤프에 찔려 피가 나는 어깨를 촬영해 공개했다.
그는 “오늘 근무 중 중학교 1학년생을 보호조치 하다가 황당한 공격을 받았다”며 “집으로 데려다주려고 순찰차 뒤에 태우고 가다 그놈이 격벽사이로 샤프를 쥔 손을 넣어 저의 어깨를 두 번 찔렀다”고 했다. 이어 “샤프 끝이 들어갈 정도지만 참 어이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형사미성년자라 자기가 처벌을 안 받는다는 것도 잘 알고 있더라”면서 “자신이 무엇을 잘못한지도 모르고 있는데 씁쓸하다”라고도 했다.
네티즌은 “중학생들도 경찰을 우습게 본다고 생각하니 마음의 상처가 더 커지는 밤”이라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김동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