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공주,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10~17일 방한

입력 2017-06-10 18:17 수정 2017-06-11 07:36
벨기에 아스트리드 공주와 경제사절단이 10일 오전 한국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시스

벨기에 아스트리드 공주(55)가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1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벨기에 외교부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트리드 공주의 방한 일정을 공개했다. 벨기에 경제사절단은 디디에르 레인더스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정부, 기업 고위 관계자 등 258명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다. 경제사절단의 방한은 2009년 이후 8년 만이다.

아스트리드 공주와 장관들은 오는 13일 오후 4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다. 문 대통령과 회담을 끝낸 뒤에는 곧바로 서울정부청사로 이동해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고 만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박원순 서울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등을 만난다. 한-벨기에 중소기업과 겐트대학교 글로벌 캠퍼스와 이화여대 방문 일정도 있다.

기업을 방문해 협력의 지평을 넓힐 계획이다. 아스트리드 공주는 오는 12일 오전 벨기에 최대 건설회사 베식스(BESIX)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삼성물산 임원과 조찬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같은날 오후에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를 방문한다. 이밖에도 부산항-안트워프항-제브뤼헤항 간 협력 업무협약(MOU) 등을 체결할 예정이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