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 최호식 회장 사퇴 “도의적 책임 진다”

입력 2017-06-10 14:15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9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식 사과문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큰 심려를 끼쳐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회사를 위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최호식 대표는 호식이두마리치킨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호식이 두마리치킨 공식 홈페이지

또 “지금까지 호식이두마리치킨을 아껴주셨던 고객님 그리고 가맹점주들께 앞으로 신뢰받는 브랜드, 상생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며 사회공헌활동 방안을 공개했다. 

그러나 네티즌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다. 사퇴 소식에도 “잘못은 회장이 하고 피해는 가맹점주가 받는다” “사퇴한다고 해도 불매운동은 계속할 것” “금방 다시 나올 게 뻔하다”며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