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서도 AI 의심신고

입력 2017-06-10 13:28
경남 고성군에서도 AI(조류인플루엔자)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고성군은 10일 대가면의 한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들어와 축사, 차량, 축산시설 등에 대한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농장주인 A씨가 토종닭과 오리 등 130여 마리를 양육하고 있으며 전날 토종닭 다섯 마리가 폐사하자 AI를 의심해 고성군 AI재난안전대책본부로 신고했다.

고성군은 10일 오전 10시 오시환 군수권한대행 주재로 긴급회의를 갖고, A씨 농가와 인접한 농가 9곳의 가금류 650여마리를 긴급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또 보호지역 내 가금류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고성 토종닭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를 위해 도 AI 정밀진단기관인 축산진흥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최종 검사결과는 오는 13일쯤 나올 예정이다.

이학로 기자 hr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