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층 주방에서 유해로 추정되는 뼈 1점이 발견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9일 오후 1시45분께 세월호 선체 수색 중 3층 좌현측(3-8 구역)에서 뼈 1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주방이 있는 3-8 구역에서 유골이 수습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육안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됐다. 수습본부는 국과수 본원에 정밀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미수습자 가족의 요청으로 부위 및 골편 크기 등은 비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세월호 3층 선미 좌현 객실(3-18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작업 중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 1점이 발견됐고 이후 11일째인 9일,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이 추가로 나왔다.
한편 수색팀은 3~5층의 전체 수색구역 44곳 중 34곳에서 수색을 완료했다. 수색 작업을 77% 가량 끝낸 셈이다.
이학로 기자 hrlee@kmib.co.kr
세월호 3층 주방서 뼈
입력 2017-06-10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