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이런 법무부 장관 어디 없소?

입력 2017-06-10 07:00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이 박수를 치며 축하해주고 있다. 이전 정부에서 참모들이 줄을 서 있던 모습과는 달라진 풍경이다. 문 대통령은 김 부총리 부인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청와대는 앞으로 공직자 본인과 부인을 초청해 꽃다발을 선물하는 등 임명장 수여식 분위기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병주 기자

▶[투데이 포커스] 이런 법무장관 어디 없소?
문재인 대통령의 법무부 장관 찾기가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법무부 장관 인선 기준은 명확하다. 하지만 이를 충족하는 사람을 찾는 게 쉽지 않습니다. 청와대가 꼽는 법무부 장관 인선의 3대 키워드는 재야(在野), 검찰을 잘 아는 ‘지검(知檢)파’, 여성입니다.

▶김이수‧김상조 채택 무산… 정국 급랭
꽉 막힌 인사청문 정국의 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야당의 반대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김상조 후보자이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것은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정의용 안보실장 “사드는 한미 동맹 차원 약속, 근본적으로 바꿀 의도 없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본실장이 사드 배치 논란과 관련해 “한미 동맹 차원에서 약속한 내용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의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 실장은 “사드는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주한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정권이 교체됐다고 해서 이 결정으로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고 미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한열 모친 “1만950일간 한열이 내곁에… 민주화유공자법 제정됐으면”
한사코 인터뷰를 고사하던 고(故)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여사가 가슴 속에 담아놨던 말을 털어놓았습니다. 배 여사는 “삶에 후회는 없지만 아들이 너무나 보고 싶을 때 가슴을 치며 우는 것밖에 할 수 없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다리로 걸을 수 있는 한 민주화운동 중에 희생된 이들이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힘쓸 예정입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