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도 시원한 여름을! 모든 병영생활관 에어컨 도입

입력 2017-06-09 21:14
출처=국방부

 올여름부터는 군 장병들도 시원한 에어컨 바람으로 무더위를 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국방부는 “여름철 장병들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9일부터 모든 병영생활관에 에어컨 3만5000여 대를 설치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여름 무더위는 장병들의 복무여건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였다.

 국방부는 장병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복무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관계부처와 각 군과의 회의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특히 여름이 오기 전 에어컨을 설치하기 위해 박차를 가해왔다. 설치 과정에서 전기공사를 병행, 에어컨 동시 사용으로 인한 단전 사고를 예방하는 등 문제없이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게 신경을 기울였다. 또한 에어컨 가동에 따른 추가적인 전기료 발생에 대비, 전년 대비 전기료를 662억 원 증액했다.

 국방부의 노력 끝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모든 부대의 생활관에 에어컨 설치를 완료하게 됐다. 강병주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은 “무더위로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쾌적한 병영 생활 여건을 보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장병들의 편의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