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같은 당 소속 표창원 의원의 지목을 받아 강동소방서에서 ‘소방관 GO 챌린지’에 참여했다.
소방관 GO 챌린지는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과 독립 소방청 설치 등 ‘소방관의 처우 개선’을 위한 법안의 통과를 요구하며, 화재 진화 시 나오는 분말소화액과 화재 현장의 잿더미의 고통을 간접 체험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하얀 가루나 찢어진 종이 등을 온몸에 뒤집어쓰고 캠페인에 동참할 사람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진선미 의원은 5년간 안전행정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한 바 있다. 또한 유독물질의 잠복기를 고려해 퇴직 소방관의 건강을 관리하고, 업무 중 어긴 교통법규에 대한 벌점과 벌금을 더 이상 개인이 물지 않도록 하는 일명 ‘소방 히어로법’을 2013년과 2016년 발의한 바 있다.
이번 소방관 GO 챌린지에서 진선미 의원은 “소방관들의 영웅다운 행동에 미치지 못하는 처우들에 문제제기를 해왔다”며 “반드시 소방관의 수를 늘리고 그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다음 주자로는 배우 김여진과 류승범을 지목했다. 강동소방서 소방관들의 박수를 받으며 진 의원은 무사히 챌린지를 완수했다.
소방관 GO 챌린지는 지난 3월 이재정 민주당 의원을 시작으로 많은 국회의원들이 동참했다. 가수 이승환을 비롯해 배우 정우성, 류준열, 유지태 등 많은 연예인들이 참여했다.
김지희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