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 도매상인들에게 중국어 교육 · 매장 관리법 교육’ 눈길

입력 2017-06-09 16:05

동대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단(단장 장상만)은 동대문 내 선정된 8개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대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은 국내 패션 도매시장의 중심인 동대문시장을 2019년까지 국내외 바이어와 관광객 및 국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세계적인 패션명소로 새롭게 발돋움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중소기업청, 서울시, 중구청이 지원하는 시장경영혁신지원사업에 선정돼 3년간 국비 포함 총 50억 원을 지원받는다.

해당 교육은 동대문 내 8개 도매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프로젝트 진행에 앞서, 시장의 핵심인 상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교육과정은 세일즈 중국어, 스피치, SNS마케팅, VMD, 서비스테라피 등 상인들의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총 5개 분야에서 진행 중이다. 다양한 비즈니스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중국어 회화부터 트렌드에 발맞춘 온라인 마케팅과 오프라인 매장 마케팅까지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장사를 마친 마친 새벽 5시 30분부터 2시간씩 진행되는 교육에 지금까지 약 500여명의 상인들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교육 이후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구성된 응대 매뉴얼 핸드북을 제작 및 배포할 예정이다.

동대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단 장상만 단장은 “이번 교육은 시장 활성화에 있어 일회성 이벤트나 지원이 아닌 시장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며 “앞으로도 동대문시장이 글로벌 패션 도매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조망하고 단계별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