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독거노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응급안전알림서비스는 집안에 화재 및 가스누출 감지센서와 응급호출버튼 등을 설치해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단말기를 통해 소방서와 노인복지관 소속 응급관리요원에게 자동으로 전달되게 하는 시스템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관내 만 65세 이상 홀로 사는 어르신 중 거동이 불편해 도움이 절실한 가구 28곳에 추가로 설치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독거노인 100가구를 대상으로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례도 있다.
지난 5월 홀로 사는 노인 한분이 가스레인지 불을 끄지 않은 채 외출을 했다가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시스템에 가스누출 감지가 확인돼 화재를 예방할 수 있었다.
강수영 사회복지과장은 “요즘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많아지면서 어르신들의 안전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확대 시행해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의왕=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의왕시, 독거노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시스템 추가로 설치
입력 2017-06-09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