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태(53) 정림건축문화재단 상임이사가 2018년 베니스비엔날레 제16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선정했다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9일 밝혔다. 박 상임이사는 ‘스테이트 아방가르드(State Avant-garde)’를 주제로 짧은 기간동안 사회·경제의 변화가 집중 전개되었던 한국의 근대사 속에 발전한 도시건축의 성장사를 보여줄 예정이다.
국가주도형 아방가르드라는 모순된 프로젝트를 가능하게 했던 한국의 특수한 도시건축 계획의 유전자를 통해, 건축가와 공공의 국가권력이 만나 형성된 도시건축 프로젝트의 빛과 어둠을 동시에 비춘다. 그는 홍익대 예술학과 졸업 후 런던대(LCC)에서 출판학 석사를 취득했다. 큐레이팅 출판·편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해왔다.
주요 전시로는‘뉴 셀터스: 난민을 위한 건축적 제안들, 아르코미술관, 2016’ ‘파빌리온 씨: 움직이는구조체, 아르코미술관, 2015’ ‘협력적 주거 공동체 Co-Living Scenarios, 서울시립미술관, 2014’ 등이 있다. 2018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은 ‘Freespace'를 주제로 2018년 5월 26일부터 11월 25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