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가 ‘창의·융합의 인문도시 안양’의 시동을 순조롭게 걸었다.
안양시는 경기도가 시가 신청한 ‘2030년 안양 도시기본계획 수립(안)’을 지난 8일 최종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2030년 안양 도시기본계획은 안양시의 미래상과 도시의 장기적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 계획으로 공간계획 뿐 아니라 모든 계획과 정책수립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도시발전 로드맵이다.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시는 도시 미래상을 ‘창의·융합의 인문도시 안양’으로 정하고 분야별 6대 핵심목표를 설정했다.
6대 핵심목표는 경제활성화를 통한 시민일자리 창출, 지역특화 인문산업 발굴과 육성, 시민참여 맞춤형 복지정책 실현, 지역주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안양, 삶과 산업이 조화되는 젊은도시 안양, 교통여건 및 생태환경 개선이다.
시는 2030년 목표 계획인구를 기존 2020년 도시기본계획대비 1만5000명이 감소한 65만5000명으로 설정했다.
이미 개발된 시가화 형성지역 정비를 위한 시가화용지는 22.132㎢, 도시발전에 필요한 개발공간 확보를 위한 시가화예정용지는 0.506㎢, 보전용지는 35.822㎢로 확정했다.
주목됐던 안양교도소의 용도는 이번 도시기본계획안에서 지식산업과 문화여가, 주거 등 복합용지로 변경됐다. 따라서 관련 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교통·공원계획 등도 마련했다.
한편 승인된 2030년 안양 도시기본계획은 이달 중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안양=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안양시, ‘창의·융합의 인문도시 안양’ 시동 순조롭게
입력 2017-06-09 13:12 수정 2017-06-09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