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여당 지도부와 만찬… 내주엔 야권 연쇄 접촉

입력 2017-06-09 11:07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저녁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만찬을 한다. 문 대통령은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과 청와대에서 저녁 식사를 겸한 회동을 갖기로 했다. 국회 인사청문회와 일자리 추경 등 현안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또 12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첫 시정연설을 한다. 추경안을 직접 설명하고 통과를 당부할 예정이다. 다음주에는 여야 상임위원장단과의 회동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상임위원장단과 회동은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정국을 앞두고 협치를 당부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이어 14일에는 광역자치단체장들과의 간담회가 잡혀 있다. 문 대통령과 지자체장들의 상견례 자리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각 지역의 현안에 대한 건의사항을 들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안희정 충남지사가 내걸었던 '제2 국무회의 신설' 제안을 받아들여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제2국무회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